☆예전 블로그에서 가져온 글

조경복의 일상-결혼32주년 여행

조 파워(경복) 2012. 9. 5. 17:40

아내와 一家을 이룬지 32년
신혼여행지 부산을 간다.

바쁠것 없는 느긋한 일정을 잡아서
금요일 저녁 무궁화 타고
함께 김밥 나누어 먹으며 밤기차 여행을
즐긴다.

범어사 넉넉한 위상 돌아보고
자갈치 가서 오랜 친구 동윤네 부부와
회 안주로 소주 한잔 !

친구는 두 달된 손주가 눈에 아련하단다!
세월의 흐름에서 마주치는 말이 '손주'다.

광안리 백사장 한 바퀴 돌아
맛 보는 부산 어묵은 옛맛 그대로다.

돌아오는 일요일 낮 기차 선반 위에는
회 담은 박스가 자랑스레 놓여있다.

맛 있게 먹을 아들 딸 생각하면
우리 부부 마음이 더 즐겁다.

(2010년 1월 31일 오후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