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공부방-창의인성

조경복의 창의인성-인류의 야만사

조 파워(경복) 2015. 3. 25. 19:19

콜베 신부가 행한 숭고한 일이외도 인간은 나치의 홀로코스트와 같은 잔혹한 일도 자행할 수 있다.

동물이라면 이런한 일을 벌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인류의 잔혹사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인간은 결코 동물보다 나을 것이 없는 존재인 것 같다.

나치 점령지 루마니아에서는 어떤일이 있었는지 보자.

 

-루마니아 지역의 유대인 강제수용소에서는 5,000명을 화물칸에 떼지어 태우고는 열차를 교외로 여러 날 동안 목적도 없이.

  계획도 없이 계속 달리게 하여 거기서 질식해 죽도록한 후 흔히 유대인 도살장이라 불리는 곳에 시신을 전시했다.

 

20세기에 일어난 일은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인류가 행한 전쟁과 살육의 역사를 기록한 조너선 글로버의 [휴머니티]를 좀 더 보자.

-전쟁에서 살해된 사람 수의 추정치는 정확하지 않지만 그 대략적인 윤곽은 그려진다.

*1980-1988년 사이에 있었던 이란-이라크 전쟁 100만여 명 살해 됨

*베트남 전쟁 200만명 살해

*한국전쟁 300만명 살해

*1900-1989년 사이의 추정치는 8,600만 명 --두차례의 세계대전에서 5,800만명 살해 추정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인간이 드러낸 야만성--집단 추행/집단 살해--베트남의 미라이 학살사건(마을 주민 500명 살해)

 --르완다 학살 사건--원폭 투하---코소보 학살 사건

 

인간이 만든 역사를 인류의 문명사가 아니라 인류의 야만사 또는 잔혹사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절할지도 모른다.

이러한 인류의 잔혹사를 가능하게 만든 인간적 요소가 무엇일까?

그러한 일도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역시 우리는 그 원인을 인간만이 지니고 있는 특징적 기능인 정신 혹은 이성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두 차례의 세계대전을 경험한 뒤 철학자들은 이성의 능력자체를 의문의 눈으로 바라보기 시작했다.

이성이 제대로 방향을 잡지 못하면 자기와 남을 파괴하는 데까지 나갈 수 있다.

 

"배우면서 생각하지 않으면 어리석음에 빠지고, 생각만 하고 배우지 않으면 위험에 빠진다. 學而不思則妄 思而不學則殆" -공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