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벚꽃 추임새
사월 초순
이 맘 때면
나는 금정 역 벚꽃 길을 걸어 본다.
나지막한 벚나무들이 앞으로 나란히 하여
나를 반긴다.
꽃들이 웃는다.
사람들이 웃는다.
나도 웃는다.
잠시
세상 시름 다 잊고
무릉도원 같은
벚꽃 길을 걸어 본다.
벚꽃이
나에게 추임새를 넣는다.
얼씨구 좋다
힘내라! 경복아
(2009년 4월 10일 오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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