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공부방-창의인성

조경복의 추임새-김씨 표류기

조 파워(경복) 2013. 9. 15. 14:58

 

김독: 이해준  출연  정재영  정려원  2009년 작품, 116분, 12세 이상 관람가

영화 인문학-영화에서 삶을 배우다.

조진화 선생님은 가을 첫 작품으로 김씨 표류기를 선택하셨다. 왜일까?

김씨는 우리 보통사람-서울 도심을 흐르는 한강의 여의도와 마포 사이에 있는 유일한 밤섬--도시 속 고립?-김씨는 그곳에 표류하여

독립된 삶을 시작한다. 아파트 자기 방에서 가족과 친구와 사회와 분리되어 폐쇄적인 삶을 사는 다른 김씨 처녀는 관계의 고립으로

표류하고있다.

도심 무인도 라이프 | 사는 게 모험이지!

자살시도가 실패로 끝나 한강의 밤섬에 불시착한 남자. 죽는 것도 쉽지 않자 일단 섬에서 살아보기로 한다. 모래사장에 쓴 HELP가 HELLO로 바뀌고 무인도 야생의 삶도 살아볼 만하다고 느낄 무렵. 익명의 쪽지가 담긴 와인병을 발견하고 그의 삶은 알 수 없는 희망으로 설레기 시작한다.
  자신의 좁고 어두운 방이 온 지구이자 세상인 여자. 홈피 관리, 하루 만보 달리기… 그녀만의 생활리듬도 있다. 유일한 취미인 달사진 찍기에 열중하던 어느 날. 저 멀리 한강의 섬에서 낯선 모습을 발견하고 그에게 리플을 달아주기로 하는 그녀. 3년 만에 자신의 방을 벗어나 무서운 속도로 그를 향해 달려간다.

버스 속에서 첫 만남이 이루어진 두 김씨 손을 맞잡는다.

 

참신한 시나리오다. 어떻게 저런 발상을 했을까?  두 김씨에게 박수를 보낸다!